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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취권, 술에 취해야 하는 무술

by lifelining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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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권 영화 포스터

취권

감독 : 원화평

출연 : 성룡, 원소전, 황정리, 임교 외

상영 시간 : 110분

 

술에 취하면 강해진다

돈을 위해 일하는 염철심 오늘의 목표물은 진국위다.

 

염철심은 진국위를 가볍게 제압한다.

 

주인공의 아버지 황기영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어설프게 쿵후를 가르치는 개선에게 황비홍은 장난을 계속해서 친다.

 

시장에서 황비홍과 친구들은 어떤 여인을 놀려주는데, 그러면서 사심을 채우다가 여인의 엄마에게 쿵후에 자신 있던 황비홍은 쿵후에 당해버린다.

 

하지만 양아치 짓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불쌍한 사람을 괴롭히는 양아치를 혼내주었다.

 

집에 돌아왔는데, 쿵후에 당한 여인의 엄마는 자신의 고모였고, 혼내주었던 양아치는 부잣집 도련님이었다. 

 

이런 일을 벌이고 벌을 받는데도 정신을 못 차린 황비홍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소화자에게 보낸다고 하자 그대로 도망친다. 

 

급하게 나와 돈을 가지고 나오지 못한 황비홍은 식당에서도 잡혀 난동을 부리게 된다. 

 

그런 비홍을 소화자가 도와주고 함께 도망을 치게 된다. 

 

이미 소화자는 황비홍의 아버지에게 돈을 받고 교육을 하겠다고 이미 얘기가 된 상태여서 황비홍을 제대로 혼내주고 혼련을 받기 시작한다. 

 

몰래 도망치려 하지만 실패하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정신을 못 차린 황비홍은 항아리 물을 옮기는 훈련을 하는 도중 빠지는 척 연기를 하고 소화자를 항아리에 담가버리고 도망치고 바지를 말리고 있는데, 그곳은 염철심의 아지트인 곳이었다.

 

그곳에서 제대로 당한 성룡은 제대로 자존심을 구긴 황비홍은 다시 소화자에게 돌아가서 진지하게 수련에 임한다.

 

훈련 중간에 시장에 가서 공 찾기 게임을 하는데 게임을 하는 진행자가 공을 숨기며 돈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이것을 제대로 소화자가 발견하고 싸움이 나지만 황비홍과 소화자의 콤비로 제대로 제압을 하고 다시 돌아와 수련을 한다. 

 

술이 다 떨어진 소화자는 황비홍에게 술을 사 오라고 시키지만 황비홍은 밥을 먹으면서 소화자의 술에 물을 섞는다. 

 

술을 먹지 못해 힘을 못쓰는 소화자에게 시장에서 제압했던 철두공이 서경천을 데리고 나타나 복수를 하려고 하는데, 술을 먹지 못한 소화자가 밀리는 그 순간에 황비홍이 나타나 물탄 술을 건네준다.

 

물을 먹은 소화자는 그들을 당해낼 수 없음을 알고 황비홍과 함께 도망가고 그날 밤 취팔선이라는 비밀 권법을 전수해 준다.

 

취팔선을 전수받은 황비홍은 마지막 계집애 같은 하선고의 권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

 

그러고 나서 다시 복수를 하기 위해서 서경천을 찾아가고 취팔선으로 가볍게 서경천을 제압하고 술을 소화자에게 가져가는데 황비홍에게 편지를 남겨두고 이미 떠난 상태였다.

 

한편 황비홍의 아버지는 석탄을 차지하기 위해서 강제로 땅을 사는 부잣집 이 씨 가문과 대립 중이었는데, 이 씨는 염철진에게 살인청부를 하게 된다. 

 

황기영은 염철진과의 대결에서 패하고 황비홍이 나타나 싸움이 시작되고 그때 소화자도 나타나 황비홍을 응원한다.

 

사부의 응원에 힘입어 취팔선을 이용해 염철진을 이기는 듯 하지만 연습하지 못한 하선고의 권법이 빈틈이 되어 당하는 듯싶지만 자신만의 재해석한 취권으로 염철진을 제압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불편함이 주는 감사함

황비홍은 아버지가 관장으로 일하는 곳에서도 말썽을 피우는 말썽꾸러기였는데, 그런 말썽꾸러기를 소화자에게 맡겨서 철이 들고 아버지를 구하는 아들이 된다. 

 

역시 사람은 철이 들어야 하고 철드는 것은 고생을 많이 해봐야 되는 것 같다.

 

소화자 곁에서 취팔선을 배우면서 단련하고 그러면서 많이 참고 아버지의 소중함을 알았지 않았을까.

 

나를 걱정 없이 아픔 없이 불편함 없이 해주신 아버지에 대한 감사가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받아들이는 자세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취팔선에서 황비홍이 이런 계집에 같은 것을 뭐 하러 배우냐면서 등한시 여겼던 그 부분이 황비홍을 난처하고 어렵게 만들었듯이 꼭 안된 그 부분이 나를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을 얼른 발견해서 바꿀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기회이고 좋지만 그렇게 봐주고 겪고 깨닫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누군가 나에게 나의 부족한 점 안 좋은 점을 이야기했을 때, 화내고 짜증 내고 불편해하는 것이 아닌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한 번쯤은 따라 했던 취권

어릴 때 많이 취권이라며 따라 했던 것이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었다.

 

어릴 때는 이 영화도 모르고 아이들이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내가 더 잘하지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만드는 영화였다.

 

또 황비홍 역할을 연기한 성룡의 젊었을 적에 모습을 보는 게 신기하다.

 

정말 잘생겼고 액션 배우를 하기 위해서 태어났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하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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