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
감독 : 라지쿠마르 히라니
출연 : 아미르 칸, 마드하반, 샤르만 조시, 카리나 카푸르, 보먼 이라니 외
상영시간 : 171분
인도 공과 대학 천재들의 평범하지 않은 인생
파르한은 아버지가 정한 대로 공학자가 되기 위해서 인도 최고의 공과 대학에 입학했고 라주는 가난한 집안 출신으로 좋은 곳에 취업해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입학했고 마지막 최고의 미친놈 란초도 입학했다.
란초는 말도 안 되는 신입생 ot에 선배에게 굴하지 않고 선배를 따끔하게 혼내주며 제대로 신고식을 하게 된다.
게다가 란초는 총장님이 얘기하는데 질문을 하며 총장을 곤란하게 만든다.
교수님들에게도 흔하지 않은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눈엣 가시로 찍히고 만다.
파르한과 라주는 주입식 교육과 취업을 위한 경쟁만을 부추기는 곳에서 이런 란초에게 마음이 끌린다.
기계를 좋아하는 조이는 졸업 과제로 드론을 선택했는데, 시간이 초과되었다며 늦은 시간에 제출한 과제를 받아주지 않는다.
조이는 아버지의 위독하셔서 늦은 상황을 말해보지만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조이는 기존에 했던 드론을 버렸고 이것을 본 란초는 조이의 프로젝트를 완성시킨다.
완성된 드론을 조이에게 주려고 하는데, 조이가 자기 숙소에서 시체로 발견된 것을 발견한다.
란초는 총장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만 총장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란초를 강의실에 세우며 시험한다.
이런 시험을 보며 란초는 이 나라의 교육시스템을 비판한다.
총장은 파르한과 라주의 부모님들에게 편지를 쓰며 란초와 친구들을 이간시키려 한다.
그렇게 파르한과 라주의 집에 가서 그들의 상황을 조금 더 알게 된다.
라주의 집에서 밥을 먹지 못한 세 친구들은 결혼식에 들러서 밥을 먹고 가기로 한다.
거기서 돈만 밝히는 남자라며 신부로 보이는 사람에게 찾아가 말하며 결혼을 말린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은 신부가 아니었고 총장님의 둘째 딸이었으며 결혼식은 총장님의 첫째 딸의 결혼식이었다.
란초에게 아버지를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 둘째 딸 피아, 세 친구들은 굉장히 난처해지게 된다.
총장은 란초 제외한 친구들을 불러 란초의 아버지의 재산을 말하며 두 친구들과 다른 모습을 말하며 이간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라주의 아버지가 위급하시다는 소문을 듣고 자기 일처럼 생각해 주고 처리해 주는 란초를 보고 라주는 사과하며 다시 친구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알고 보니 그날은 세 친구들의 시험날이었다. 늦게라도 시험을 치기는 했지만 늦어서 받아주지 않는 교수님에게 이름을 모른다는 것을 이용해 시험지를 제출하고 도망가 버린다 완전 천재다.
세 친구들의 시험결과는 파르한 꼴찌 라주 꼴찌에서 두 번째 란초는 일등이었다.
그 결과를 보며 마음이 상한 라주는 총장님 집 앞에 오줌을 싸는 일을 저지르는데 총장님은 라주를 발견하고 정학시키게 된다.
그런 라주에게 총장님은 란초를 범인으로 지목하라는 말을 하지만 라주는 란초를 지목하지 않고 건물에서 떨어지는 선택을 하게 된다.
크게 다치게 된 라주는 죽지는 않았지만 병원에 입원하고 친구들의 병간호를 받으며 간신히 살게 된다.
깨어나고 외국계 회사에 취업면접을 보게 되는데, 성적도 좋지 않은 것을 보며 취업에 실패할 줄 알았지만 솔직한 모습을 보고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여 취업에 성공하게 되고
파르한은 아버지를 설득해서 공학자가 아닌 사진작가의 길을 가게 해달라고 말한다.
파르한의 진심으로 아버지를 움직이게 된다.
하지만 세 친구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총장은 라주의 졸업을 못하게 하려고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고 피아는 아버지의 열쇠를 훔쳐 란초에게 주며 시험지를 가져오라고 하고 란초는 시험지를 라주에게 갖다 주지만 라주는 란초가 가져온 시험지를 거절하고 자신의 힘으로 시험을 보겠다고 한다.
총장은 란초의 짓을 알고 세명 모두 퇴학을 시키겠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온 총장은 피아의 자백을 듣고 큰 마음에 충격을 받는다.
그때 갑자기 첫째 딸의 양수가 터지게 되고 폭우 때문에 병원에도 못 가는 상황이 되었다.
그때 세 친구들이 아이가 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무사히 첫째 딸과 아이를 살린다.
그렇게 퇴학 소식을 들은 란초는 그대로 떠나려고 하는데, 총장은 그런 란초를 잡고 훌륭한 학생에게 주라던 펜을 란초에게 넘겨주며 퇴학을 취소시키게 된다.
세 친구들은 무사히 졸업을 하게 되고 란초는 유유히 사라진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파르한은 한통의 전화를 받고 라주에게 연락을 해서 란초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곳에서는 차투르를 만나 성공한 모습을 자랑하기 위해서 세 친구들을 모두 불렀고 란초는 나오지 않았고 사는 집을 찾아서 가기로 한다.
그곳에는 란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었다.
사실 란초는 돈이 없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었는데, 돈 많은 집의 아들 대신에 공부를 하고 학위를 따서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소식을 알게 된 친구들은 피아를 찾아서 란초를 찾아가기로 하는데, 그날은 피아의 결혼식이었다.
하지만 아직 란초를 사랑하는 피아는 결혼식에서 도망쳐 나오게 된다.
그렇게 란초가 있는 곳으로 가서 친구들과 만나게 된다.
도망쳤던 란초를 보고 친구들은 기쁨의 재회를 하게 된다.
차투르는 학교에서 선생이나 하고 있다며 무시하는데, 알고 보니 란초는 차투르가 계약을 해야 하는 과학자였던 것이었다.
그렇게 모두 기쁘게 만남을 기념하며 영화가 끝이 난다.
수단을 통해 목적을 이룬 란초
란초의 행동과 생각을 받아줄 만한 교수님이 한분이라도 있었으면 정말 그 시너지가 엄청났을 텐데, 하필 마지막에 총장님만 그 사실을 알게 되어서 학교를 더 높이고 싶은 총장님이 원하는 것인 학교가 더 빛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목적과 수단이 바뀐 사람들과 제대로 된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언제나 내 목적이 무엇이고 제대로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배움의 자세
학교에 다닐 때에 자주 들었던 생각이 내가 이걸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까 고민할 때가 많이 있었다.
이것이 되게 멍청한 생각이었던 게, 그건 내가 베움에 대한 마음가짐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누구는 초등학교 1학년때 배우는 더하기 빼기에서 방향성을 말하며 고등학교 때 배우는 벡터의 특성까지 알게 된다고 하는데, 천재성이 아니라 호기심과 열정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나도 뭔가 이렇게 마음을 쏟아서 배울 만한 것을 찾고 싶다.
뚜렷한 목적의 중요성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그러면서 곳곳에 있는 웃음포인트까지도 잃어버리지 않았던 영화였다.
게다가 학창 시절에 고생하고 힘들었던 것까지 표현하면서 학벌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 영화였던 것 같다.
경쟁이 성과를 올리는 데는 정말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목적이 되는 순간을 조심해야 한다!!
목적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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