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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더 킹, 권력 뒤에 숨겨진 현실

by lifelining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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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감독 : 한재림

출연 :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 외

상영시간 : 134분

 

1퍼센트 검사의 삶

남의 물건을 훔쳐서 파는 아버지에게 배운 거는 싸움질 뿐인 박태수는 학교에서 일진이었다.

 

어느 날 집에 왔는데, 아버지가 검사에게 무릎을 꿇고 비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검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부를 해본 적이 없던 태수는 힘들어하지만 자신이 시끄러운 곳에서 집중이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울대 법대에 가고 군대에서 제대한 후에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소개팅을 받은 태수는 부잣집 딸과 결혼하며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체육교사가 학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그 인생을 바꾸게 된다. 

 

백을 믿고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체육 교사를 보고 태수는 합의를 보지 않고 체육 교사를 처벌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선배인 양동철 검사가 찾아와 체육교사를 풀어주는 대신에 권력을 누릴 수 있는 전략부에 찾아올 것을 권한다.

 

그 라인을 제대로 잡은 태수는 전략부 모임에 초대되고 체육교사를 마주친 태수는 불편해 자리를 뜨려고 한다.

 

하지만 한강식 검사의 말에 굴복하며 체육교사와 술 한잔 하며 권력옆에 딱 붙어있는 것을 선택한다. 

 

그렇게 파티가 끝나고 체육교사와 둘이 남게 되었는데, 태수를 도발하며 태수가 체육교사를 때리려고 하는데, 고등학교 동창 최두일이 나타나 체육교사를 대신 때려준다.

 

두일이는 체육교사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자수를 하며 자신이 더러운 일을 처리해주겠다고 한다.

 

검찰 1프로 생활을 하며 박태수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전략부에서도 대선기간이 되면 긴장을 하게 되는데 당선자를 잘 맞추게 되어서 행복한 나날을 계속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행복하기만 하지는 않았는데, 한 여배우가 이중계약을 했다고 소속사에게 고소를 당한 사건을 처리하게 된다.

 

여배우를 고소한 소속사 사장은 최두일을 시켜서 협박한 것이 빌미가 되어서 박태수는 그 타깃이 되고 말았다.

 

박태수를 타깃으로 한강식을 치려는 것으로 생각한 한강식은 박태수에게 최두일을 적당히 내치라는 충고를 해준다.

 

한편 또 여배우와 바람난 것을 아내에게 들키게 되고 지원마저 끊기게 된 태수는 두일이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사이 대선기간이 또 돌아오고 한강식 검사소속 전략부는 이번에는 라인을 잘못 타게 되었고 최두일은 민감한 시기에 조직 이권 다툼으로 큰 일을 벌이게 된다. 

 

이로 인해 한강식은 검사장후보에서 탈락하게 되고 최두일을 구속시키기로 한다. 

 

지방 발령을 받은 태수는 아직 한강식을 쫓고 있는 감찰반이 찾아왔지만 비밀을 지키고 양동철을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버려진 상태였다.

 

출소한 두일이가 배신당한 것을 알게 되고 태수를 찾아가고 양동철과 한강식도 태수를 찾아와 술을 마시자고 찾아오고 타고 가는데 두일이 태수의 뒤를 쫓아가다가 일부러 사고를 낸다. 

 

근데, 진실은 두일이가 태수를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사고를 낸 것이었다. 태수를 살리고 들개파를 찾아가고 거기서 죽고 만다.

 

게다가 폐인처럼 살던 그에게 아버지가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그것은 양동철이 태수의 검사직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수작이었다.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는 태수는 포기하지 않고 한강식을 잡기 위해 판을 키우기 시작한다.

 

태수는 정치를 하기 시작한다. 

 

태수는 공천 발표와 동시에 한검사와 목포 건달과의 커넥션을 흘리는데, 바로 한강식과 밥을 먹으며 말싸움을 벌인다.

 

한강식의 갖은 협박에도 굴하지 않은 태수는 결국 한강식을 무너뜨리게 된다.

 

권력을 위한 인생

어린 시절부터 권력을 거머쥐기 위해서 달려온 태수였는데, 정작 그 권력의 끝을 보니 권력을 가진 것을 후회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권력만을 가지기 위한 것은 언젠가 그 목표가 흐릿해지고 행동이나 생각이 더 남에게 해를 끼치고 나밖에 모르게 변해간다는 생각이 든다. 

 

한강식에 대한 복수도 똑같다고 생각이 드는데, 결말이 복수를 잘 끝낸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는 결말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사람의 사는 목적을 잘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력의 특징

언제나 정의의 편에서 서있어서 못된 사람들을 잡아서 혼내는 역할을 하는 검사가 이렇게 될 수도 있구나 싶었고, 언제나 권력이나 힘이 집중되면은 그 속에서 있는 부패와 부정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이고 그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누어 줄 수 있는 힘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것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후반부에 나왔던 태수의 생각처럼

'지민이의 억울함을 풀어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짖게 드는 영화였다.

 

남의 눈치만 보면서 사는 것이 아닌 남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의 멋짐을 더 알아가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더욱더 만들어가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데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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