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 베테랑
감독 : 류승완
출연 :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상영시간 : 124분
현실에 정의의 사도
중고차 사기단을 검거하는 서동철 형사팀, 그러면서 화물 운송 기사인 배 기사와 알게 되는데 배기 사는 화물 인력사무소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돈을 받지 못하자. 전 소장을 기다려서 만나게 된다.
전 소장은 본사의 명령으로 일방적 계약 해지를 했다고 하면서 돈을 받지 못하는데, 서도철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건다. 서도철은 조태오와의 만남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한다. 서도철은 조태오의 수상함을 첫 만남부터 알게 된다.
조태오는 시위하고 있는 배기사를 해결한다고 하고 면담을 실시한다. 그렇게 배기사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모욕을 당하며 임금과 병원비라는 명목의 돈을 받게 된다. 그 후에 아들을 보내고 배기사는 다시 본사로 들어가는데 배기사는 죽었다.
서도철은 배기사의 아들을 만나고 그 과정에서 배기사가 맞았다는 것을 듣게 된다.
서도철은 병원을 찾아갔는데 최 상무와 배기사의 아내가 돈을 받는 것을 보게 되고 멋대로 합의하려는 것을 막는다.
조태오는 경찰의 위 라인으로 서도철을 막으려고 한다. 그리고 서도철의 부인에게 최 상무가 찾아가서 명품 백에 돈을 가득 담아서 뇌물을 주지만 넘어가지 않는다. 바로 서도철을 찾아가 한마디 한다.
서도철은 바로 조태오를 찾아가서 사과하라고 한다.
조태오는 아버지인 신진그룹 회장에게 물의를 사건을 일으킨 것을 야단치며 한 번 더 사건을 일으킬 시 유산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
화가 난 조태오는 서도철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그 결과 경찰의 막내가 칼에 맞아 경찰 살인교사 혐의로 판이 뒤집힌다.
배기사의 부인이 서도철을 찾아간다.
남편의 보낸 문자가 이상함을 알아내고 119의 신고전화의 타이밍이 이상했다는 것도 알아낸다.
하나하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상황을 처리할 수 없었던 신진 그룹은 조태오 아버지 회장과 최 상무에게 죄를 자기가 뒤집어쓰고 사건을 종결시키려 한다.
근데 모든 사건을 밝혀낸 서도철은 조태오 경호원을 데리고 최 상무를 찾아가서 모든 걸 밝혀낸다.
그런데 조태오는 다음날 해외로 도망갈 예정,
그 계획을 들은 서도철은 잠복을 해서 조태오를 잡아내려고 한다.
이판사판 볼 것 없는 조태오, 앞에 있는 시설물, 차량, 오토바이 다 부숴버리며 도망가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망치지 못하고 멈춰 서게 되고
마지막으로 서도철과의 도심에서 싸우면서 체포되고 배기사는 의식이 돌아오는 것으로 끝이 난다.
영화니까 가능한 일
경찰로 재벌을 건드린 사례가 없다는 말이 나온다.
범죄를 저질러도 사람을 돈으로 구슬리고 덮고 고위급 사람들과의 인맥으로 그 현실을 피하는 현실을 모두 이겨내는 서도철 현실에 정의의 사도였다.
하나하나 묶인 매듭이 풀어져 가는 과정도 아주 흥미진진했고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정말 어려운 경찰이 재벌을 이기는 것 이게 영화니까 가능한 것이 아닐까라는 씁쓸한 생각도 든다.
유행어 제조 영화
조태오의 재벌 연기가 연기가 아닌 느낌이었다. 마약을 하고 정말로 주체 못 하는 범죄자 연기 정말 잘 해냈다.
그리고 그 해를 대표할 만한 유행어가 나왔었다.
"맷돌 손잡이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 일을 해야 하는데 이 사소한 거 하나 때문에 할 수가 없네?? 어이가 없네?"
표정과 그 느낌을 잘 살렸기에 유행어가 이 정도까지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정말 수많은 명대사가 나오고 그 장면으로 수많은 패러디가 많이 나왔는데,
"정당방위야~",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
주연부터 카메오까지 정말 빼놓을 것 없는 영화이다.
정의로움, 먼저 나를 돌아보자.
정말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관객이 마음대로 상상하는 열린 결말보다 주인공이 이기면서 끝나는 영화가 좋은데 일단 그렇게 되었다.
재벌이 가진 안 좋은 면인 비리에 대해서 나왔지만, 그들의 능력으로 키운 회사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할 있는 공간,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공간, 살아가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사람이란 것도 기억해야겠다.
어찌 보면 재벌이 차린 회사에 비리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또 불가능한 것이지 않았을까?
결국 사람은 다 똑같다. 누구를 나무라며 뭐라 할 수 있지만 가장 먼저 날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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