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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턴, 배려의 아이콘

by lifelining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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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제목 : 인턴

감독 : 낸시 마이어스

출연 :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외

70살 인턴, 30살 사장

회사를 은퇴하고 3년 전 아내를 여읜 70세 노인 벤은 은퇴하고 그동안 하지 못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 가지 일을 해도 뭔가 마음이 채워지지 않음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ATF에 시니어 인턴채용 전단지를 발견하게 된다. 평소에 자기를 맘에 들어하던 할머니와 함께 전단지를 보며 인턴을 지원할 때 영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지원 영상을 찍어서 보낸다. 

ATF의 30세에 큰 성공을 한 ceo 줄스는 정말 바쁘게 살고 있다. 

이날 벤은 시니어 인턴 면접을 보러 회사에 갔고 면접이 잘되어 벤은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다. 

벤이 여러 사람들과 면접을 보는 와중에 다른 직원이 줄스에게 시니어 인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만, 바쁜 줄스는 시니어 인턴쉽 제안을 받아들이고는 잊어버린 상태였다. 

그렇게 인턴을 사장의 비서로 배치하겠다고 하지만 어머니와 사이도 좋지 않은 줄스는 나이가 많은 인턴이 불편하게 느껴져 거절하지만 결국 승낙하게 된다. 

출근을 한 벤은 제이슨을 만나 회사의 여러 가지 교육을 받는다. 
사장이 누구며, 종을 울려 좋은 소식을 전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며 회사를 알아가고 있다.

벤의 임무는 줄스 오스틴, 사장님의 비서로 일하게 된다. 

사장님과 인사를 하기 전에 베키의 조언을 듣고 줄스를 만나게 된다. 

사장님과의 면담에 줄스는 벤을 다른 부서로 보내려고 하지만 벤은 정중히 거절하며 함께 일하게 된다. 

다음날도 출근하지만 별 일 없이 하루가 지나 가는데, 벤은 의욕을 잃지 않고 자신이 할 만한 일을 찾기 시작한다. 

직원들의 일을 돕는 것부터 연애상담까지 해준다. 그렇게 매일 출근하며 직원들과 친해지게 된다. 

갑작스럽게 줄스는 회사에 전문적인 ceo가 필요하다는 투자자들의 이야기를 전달받는다. 자신이 운영해 왔던 회사에서 이런 통보를 받은 줄스는 큰 충격을 받는다. 

벤은 베키에게 들은대로 줄스의 재킷에 묻은 간장 때문에 스튜디오에 갖다 주라는 일을 받고 그 상황에 힘들어하는 줄스를 보게 된다. 

그런 벤은 줄스를 보며 진심으로 염려하고 걱정하며 대한다. 

다음날 줄스가 항상 신경쓰였던 책상을 말끔하게 치운 벤은, 줄스의 밝은 얼굴을 보게 되고 벤의 진심이 조금씩 전해지게 된다. 

그리고 ATF의 마사지사 피오나를 만나고 마음이 열린다. 

그렇게 인턴생활을 잘 하는 중에 벤은 줄스의 기사가 약을 먹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몸이 안좋아 보이는 기사에게 말을 걸어 자신이 운전을 하겠다고 하며 기사 대신에 벤이 운전해서 줄스를 ceo 미팅에 데려다주게 된다.

운전을 하면서 벤은 줄스의 어머니와의 힘든 관계를 알게 된다. 그렇게 힘들어하던 줄스는 차에 내려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을 자신도 모르게 말하게 되는데, 그것을 놓치지 않고 벤은 미팅을 끝내고 오는 줄스를 위해 수프를 준비한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벤에게 고마운 줄스는 벤에게 마음이 한껏 열리게 되고 집으로 돌아온 벤은 직장생활에 만족도가 점점 커진다. 

줄스는 어머니와의 관계만큼이나 남편인 멧의 관계도 좋지 않다. 

다음날 새벽 베키에게 연락을 받고, 베키는 연락 두절이 된 기사 대신에 줄스의 픽업을 요청한다. 집을 찾아간 벤은 멧을 만나는데 멧은 반가워 하지만 줄스는 불편해한다. 

차 안에서 벤이 불편했는지, 카메론에게 벤을 다른 부서로 보내달라고 문자를 보낸다. 

벤은 줄스와 야근을 하고 같이 피자를 먹게 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야기를 하면서 줄스는 벤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음날 차에 타는데, 벤이 아닌 다른 사람이 차에 있었고 벤을 다른 곳으로 보낸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줄스는 벤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인턴 비서가 되어달라고 말한다. 

베키는 늦게 들어온 벤보다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으로 느껴 실망하게 되는데, 제이슨이 베키를 위로하며 둘의 관계가 좋아지고 벤이 많은 사건을 처리해 주며 회사와 줄스의 사건이 잘 해결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회사 직원들이 함께 한잔하면서 줄스는 완전히 벤에게 마음을 열고 벤을 의지하게 된다.

주말이 되어 벤은 피오나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데, 이런 일상을 살아가며 채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벤은 줄스의 아이들을 잠깐 맡아주는 일을 하는데, 집에 데려다주던 도중 멧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이런 사실에 마음이 심란해진 벤은 줄스를 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줄스는 샌프란시스코로 출장을 가게 되고 벤과 함께 출장을 간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한 벤과 줄스는 호텔의 경보기 오작동으로 밖에 나오게 되고 밖에 나온 벤과 줄스는 방에서 함께 이야기를 하는데, 줄스는 자신의 남편 멧이 외도를 한다는 이야기를 벤에게 털어놓는다. 

벤은 우연히 보게 된 사실을 말하며 줄스의 진심을 듣게 된다.

줄스는 일에 치우치고 멧의 일을 포기하면서 까지 헌신했던 멧을 위해서 가정을 우선시하려는 결정을 내렸지만 남편의 외도 사실에 화가 난다는 이야기를 한다. 

줄스는 그럼에도 가족을 위해서 회사를 내려 놓아야 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벤의 조언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기로 한다.

그렇게 마음을 굳히는데 회사로 멧이 찾아와 불륜 사실을 이야기하며 용서를 구하고 서로 사랑을 확인하며 다시 함께 살아간다. 

벤에게 알리러 갔는데 안보이는 사실에 정말 놀란 줄스는 벤을 찾아가서 별일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며 체조를 하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성숙한 배려

벤의 인품에 상당히 놀라웠다.

일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모든 것이 능숙하고 그 마음을 얻어 많은 나이에도 인턴을 훌륭하게 해내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역시 회사에서의 일을 잘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능력은 사람의 마음을 얻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상호 보완의 관계

젊은 사장님의 회사 인턴이지만 사장님의 어리숙함을 잘 채워주는 그 모습에 정말 힐링이 많이 된다. 나도 다른 사람이나 위에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이고 싶은 마음이 정말 많이 들었다. 

관심과 사랑일까 항상 그런 사람이고 싶다.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

일하거나 일하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사장님에 대한 욕만 하면서 살았던 거 같은데, 그 사장님도 사람이고 그에 대한 충분한 고민도 어려움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한 번 더 느끼면서 더 인간적으로 대하면서 함께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며 힘들고 어렵고 고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해드려야 하는 존재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내 모습과 전혀 다른 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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